[부동산리뷰] 중장년 10명 중 6명, 무주택자

2022-12-21     윤인주 기자
사진=픽사베이
[파이낸셜리뷰=윤인주 기자] 중장년층 10명 중 6명은 무주택자이다. 유주택자의 경우에도 평균 빚이 무주택자보다 3.5배 높았다. 통계청의 ‘중장년층 행정통계’를 살펴보면 지난해 11월 기준 40~64세 인구 중 주택 소유자 비중은 43.1%로 집계됐는데 전년대비 0.6%포인트 늘어난 수치다. 60대 초반의 주택소유비중이 45.5%로 가장 높았고, 연령구간이 낮을수록 주택소유 비중이 낮았다. 중장년층이 소유한 집값을 보면, 공시가격을 기준으로 ‘6천만원 초과~1억 5천만원 이하’가 차지하는 비중이 30.2%로 가장 많고 다음으로 ‘1억 5천만원 초과~3억원 이하’(26.9%)가 많았다.

연령 높아지면

공시가격 6억원 초과 집을 소유한 중장년층은 60대 초반이 10%, 50대 후반이 9.9%, 50대 초반이 9.8% 순이면서 고가 주택을 소유한 비중이 연령이 높아질수록 많아졌다. 다만 중장년층의 절반 이상은 빚을 지고 있고, 무주택자보다 3.5배 많았다. 중장년 인구 비중으로 대출잔액 보유는 56.5%로 전년대비 0.2%포인트 높아졌다. 대출을 받은 중장년의 대출잔액 중앙값은 5천200만원으로 전년(4856만원)에 비해 7.1% 증가했다. 연령별로는 40대 초반이 6천300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특히 주택 소유자의 대출 보유 비중은 66.8%로, 무주택자(48.8%)보다 18%포인트 높았다. 대출 규모는 집이 있는 경우 중앙값이 9천840만원으로 무주택자(2천780만원)보다 3.5배가 많았다. 집이 있는 경우 대출액이 1억원을 넘는 비중도 49.5%에 달했다.

소득 3천692만원

중장년 인구의 개인별 평균 소득은 3천692만원으로 전년(3천555만원)대비 3.8% 증가하는데 그쳤고, 소득의 중앙값은 2천400만원으로 전년(2288만원)대비 4.9% 높아졌다. 중장년층 행정통계는 고령화 정책 수립 등에 필요한 기초 자료를 위해 통계청이 2018년부터 작성하고 있다. 매년 11월 1일 기준 국내에 상주하는 만 40~64세 내국인을 대상으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