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2021년 한해를 돌아보며

2021-12-27     파이낸셜리뷰
[파이낸셜리뷰] 2021년 한 해도 이제 일주일도 남지 않았다. 다사다난한 한해라는 말이 올해만큼 공감이 되는 한 해가 있었을까는 생각이 든다. 코로나19로 인해 그 어느 때보다 힘든 한해였다. 온 국민이 힘든 한해였고, 그것은 우리 모두 위로 하는 연말이 돼야 한다. 스스로에게 “참으로 힘든 한해 잘 보냈다”라는 위로를 하고, 또한 주변 사람들에게 위로를 건네주는 그런 일주일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아울러 소외된 이웃들에게도 따뜻한 말 한 마디를 건네는 그런 일주일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올해 수많은 사건사고가 있었지만 그것을 이제 저 흘러가는 세월의 강에 모두 띄워버리고 새로운 한 해를 맞이해야 한다. 한 해 동안 어떤 일이 있었는지 되돌아보고 새로운 내년은 과연 어떤 일을 해야 할 것인지 곰곰이 생각하는 그런 일주일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내년은 내년의 태양이 떠오를 것이니 이제 우리는 마무리를 하는 그런 일주일이 됐으면 한다. 남은 일주일만이라도 부의 양극화, 정치적 이념, 젠더 갈등 등등을 모두 내려놓고 서로가 서로를 따뜻하게 위로하는 그런 일주일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