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리뷰] 다음달 경기전망, 부정적

2022-12-28     이성민 기자
사진=픽사베이
[파이낸셜리뷰=이성민 기자] 다음달 경기 전망이 부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급격히 늘어났기 때문이다. 전국경제인연합회 산하 한국경제연구원이 매출액 기준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기업경기실사지수(Business Survey Index·BSI)를 조사한 결과, 96.5를 기록했다.이는 이달 100.3에서 3.8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BSI가 기준치 100보다 높으면 경기를 긍정적으로 보는 기업이, 100보다 낮으면 부정적으로 보는 기업이 더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3분기 100 웃돌다가

BSI 전망치는 지난 8월 95.2를 기록했지만 9월부터 12월까지 100을 웃돌았다. 하지만 내년 1월 100 아래로 떨어진 것이다. 업종별로 보면 제조업이 94.2, 비제조업이 99.4를 기록해 기업 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전망했다. 제조업은 특히 자동차 및 기타운송장비(88.6), 금속 및 금속가공 제품(85.3), 비금속 소재 및 제품(86.7) 등 자동차 업종과 주요 후방산업이 90선 아래로까지 떨어지며 큰 폭으로 하락했다. 비제조업은 여가·숙박 및 외식(83.3), 도·소매(92.7) 등 코로나19 영향이 큰 업종의 전망이 부정적이었다.

내수·수출 모두 하락

부문별 1월 전망치는 내수(94.6)와 수출(98.4) 모두 100 이하를 나타냈다. 투자(103.3)와 고용(106.0)을 제외한 자금사정(96.7), 채산성(92.9), 재고(104.1·100 이상은 재고 과잉 의미) 등도 부진했다. 12월 BSI 실적치는 100.3을 기록해 기준치를 웃돌았지만 11월(102.2)에 비해서는 1.9포인트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