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리뷰=윤인주 기자]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금융권에 올해 가계부채·유동성 등 리스크 관리를 주문했다. 이런 이유로 올해 상반기부터 기준금리가 인상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홍 부총리는 4일 ‘2022년 범금융권 신년사’를 통해 선도형 경제로의 도약을 위해 금융의 포용적 역할이 중요하고 지속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 부총리는 “시장금리 상승에 따른 부채 상환부담 증가, 자산가격 변동 등에도 유의해야한다”고 밝혔다.
무엇보다 저금리와 위기대응과정에서 늘어난 풍부한 유동성이 조정되는 과정에서 시장 영향이 커지지 않도록 금융권 자체 점검 노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주열은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가계와 자영업자를 중심으로 신용 위험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면서 금융권이 철저한 리스크 관리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이 총재는 “경기 회복세가 이어지면서 전반적인 차주의 채무상환능력은 개선되겠으나, 과도한 레버리지와 업황 부진에 직면해 있는 일부 가계 및 자영업자를 중심으로 신용위험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무엇보다 대외 불확실성이 매우 높은 상황에서 이런 내부 취약 요인은 금융시스템의 약한 고리로 작용할 수 있는 만큼 예의주시하면서 잠재적 위험에 대비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첫 금통위서 기준금리 인상??
이런 이유로 올해 열리는 첫 금융통화위원회에 기준금리가 인상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이달 14일에 열리는 금통위에서 금리 인상을 단행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이미 물가 상승 흐름은 당분간 이어지고 있다. 여기에 자영업자 등의 가계부채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금리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다만 코로나19 확산이 오미크론으로 전염되면서 그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가 더욱 강화되고 있다. 이는 국제사회도 마찬가지다.
이런 이유로 올해 경기 불황이 올 수도 있기 때문에 기준금리 인상이 과연 경제 성장 위축으로 이어질 것인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