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리뷰] 지난해 취업자 37만명 증가, 기저효과 탓?
2023-01-12 전민수 기자
[파이낸셜리뷰=전민수 기자] 지난해 연간 취업자 숫자가 1년 전 대비 37만명 늘어났는데 이는 코로나19 화산으로 인한 고용 침체가 극심했던 2020년과 비교해서 기저효과가 컸기 때문이다.
12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1년 12월 및 연간 고용효과’를 살펴보면 지난해 취업자 숫자는 2천727만 3천명으로 기록됐다.
전년동기 대비 36만 9천명 증가했는데 2014년 59만 8천명 이후 최대 증가폭으로 기록됐다. 지난 3월 30만명대 증가를 보인 것을 시작으로 10개월 연속 증가해왔고 12월에는 취업자 수가 1년 전보다 77만 3천명 늘었다.
15세 이상 고용률은 60.5%로 전년동기 대비 0.4%포인트 상승했으며, 실업자 수는 103만 7천명으로 1년 전과 견주어 7만 1천명 감소했다.
연간 실업률도 3.7%로 전년대비 0.3%포인트 하락했고, 비경제활동인구는 ‘재학·수강 등’과 ‘육아’ 항목을 중심으로 3천명 줄었다.
대부분의 연령대에서 ‘쉬었음’ 인구가 줄거나 유지됐는데 30대와 60살 이상에서만 증가했으며 구직단념자는 62만 8천명으로 1년 전보다 2만3천명 늘었다.
산업별로 보면 코로나19로 직격탄을 맞은 도·소매업에서 15만명 줄어 감소세가 가장 컸고, 숙박·음식점업도 4만 7천명 감소, 예술·스포츠 및 여가 관련 서비스업도 2만9천명 감소했다. 반면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은 19만8천명 늘었고, 운수·창고업에서도 10만3천명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