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 상형문자 ‘이모지’가 패션을 말하다”
2017-11-22 채혜린 기자
[파이낸셜리뷰=채혜린 기자] 최근 2030 세대들 사이에서 SNS 소통수단인 ‘이모지’가 새로운 소통수단으로 주목 받으면서, 패션업과 유통업에서도 ‘이모지’를 활용한 상품 출시 및 마케팅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갤러리아명품관에서는 여성 컨템포러리 브랜드들 사이에서도 브랜드 로고 대신, ‘이모지’를 브랜딩해 선보이는 상품들이 속속히 선보이고 있다. 이모지란 사람의 감정이나 사물을 그림으로 표현해 의미를 보다 쉽고 재미있게 전달하는 ‘그림문자’이다.
대표적인 브랜드로는 영국 디자이너 브랜드 ‘안야힌드마치(Anya Hindmarch)’에서 이모지를 활용한 가죽 스티커를 개발해 핸드백을 비롯한 패션 아이템 어디에나 붙여 새로운 아이템을 완성할 수 있도록 했다.
이 외에도 조슈아샌더스(Joshua Sanders), MSGM, 필립플레인 등의 브랜드에서도 이모지를 활용한 상품을 선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갤러리아명품관 관계자는 “인스타그램 등 SNS에서 문자대신 이모지를 활용한 감정표현의 커뮤니케이션이 활발해지면서 패션·유통업 등에서도 고객와의 커뮤니케이션 수단으로 활용되는 현상이 뚜렷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