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리뷰] 홍남기, “2·4대책, 부동산 하향 기여”
2022-02-03 윤인주 기자
하향 조정 기조 계속
홍 부총리는 이날 정부 서울청사에서 열린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에서 그동안 주택가격이 과도하게 상승했던 부분에 대한 일정 부분의 하향 조정과정은 필요하다고 판단해서 정책 기조를 계속 견지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최근의 공급 확대, 심리 진정, 금리 추이, 글로벌 동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면 시장 하향 안정세는 더 속도를 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실제로 1월 4주 부동산 시장에서 수도권 아파트가 2019년 8월 이후 2년 5개월 만에 매매가격 상승세를 멈췄고, 서울 아파트는 2020년 5월 이후 1년 8개월 만에 0.01% 하락으로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부동산 매매시장과 관련해 “서울, 대전, 대구, 세종 등 광역 단위 하락을 비롯해 기초 단위로는 전국 조사대상 176개 지방자치단체 중 하락 지자체 수가 54개까지 늘었다”고 밝혔다. 또한 “최근 한국개발연구원(KDI) 설문조사에 따른 전문가 집단과 한은 주택가격전망 소비자동향지수(CSI)에 따른 서울 거주자 모두 과반이 올해 주택가격의 하락을 전망하고 있다”고 강조니다.12만 3천호 입지 후보지 발굴
아울러 올해 12만 3천호 규모의 주택공급 입지 후보지를 추가로 발굴한다고 밝혔다. 지난달 27일 발표한 도심복합사업 후보지를 포함해 도심복합 5만호, 공공정비 5만호, 소규모 정비 2만 3천호 등 후보지를 추가로 선정한다는 것이다. 작년 발표한 2·4 주택공급 대책에 대해서는 “대책 발표 후 약 1년 만에 목표 물량인 83만 6천 호의 60% 수준인 50만 호 입지를 후보지로 선정하는 등 집행 속도 측면에서 전례 없는 성과를 나타냈다”고 평가했다. 또한 “도심복합사업은 10만 호(76곳) 규모 후보지를 발굴하고 이 중 3만6천 호에서는 주민 3분의 2 이상 동의를 확보했으며, 1만 호에서는 본지구 지정까지 완료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