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한국은 ‘ICT 강국’
2017-11-22 전예빈 기자
[파이낸셜리뷰=전예빈 기자] 우리나라가 ‘정보통신기술(ICT) 강국’의 면모를 다시 한 번 전 세계에 과시했다.
22일 미래창조과학부에 따르면 유엔(UN) 산하 국제전기통신연합(ITU)이 전 세계 175개국을 대상으로 ‘ICT 발전지수(IDI)’를 조사한 결과 한국이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ITU는 매년 국가 간 ICT 역량을 비교·분석해 발표하고 있는데 우리나라는 지난 2010년 1위에 오른 뒤 2014년에 2위로 밀려났던 것을 제외하고는 5년 이상 1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이번 조사 결과 1위를 차지한 우리나라에 이어 아이슬란드와 덴마크가 각각 2, 3위 국가로 선정됐으며, 아시아 지역에서는 한국을 포함해 홍콩(6위), 일본(10위). 싱가포르(20위) 등이 상위권에 랭크됐다.
ICT 발전지수는 크게 ICT에 대한 접근성과 이용도, 활용 능력 부문을 평가하는데, 우리나라는 ICT 이용도와 활용 능력에서 각각 3위를, 접근성 측면에서는 8위를 기록했다. 특히, 인구 100명 당 이동전화 및 무선 초고속인터넷 가입건수가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미래부 최원호 국제협력관은 “우리나라의 ICT 발전경험과 성과를 다른 국가들과 공유해 전 세계가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