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리뷰] 외환보유액, 3개월 연속 감소...왜
2023-02-07 윤인주 기자
미달러화 환산액과 금융기관 외화예수금 감소
한은은 이같이 감소세로 전환된 것에 대해 기타통화 외화자산의 미달러화 환산액과 금융기관 외화예수금 감소로 전체 외환보유액이 줄어들었다고 분석했다. 지난달 말 기준 주요 6개국 통화와 견준 미국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미국달러 지수인 달러인덱스(DXY)는 97.26으로 전월(95.97)보다 1.3% 상승했다. 이에 따라 유로화와 파운드화는 미 달러화 대비 각각 1.6%, 0.8% 절하됐다. 호주달러는 2.8% 하락하고 엔화는 0.2% 하락했다. 미국달러 가치가 올라 달러로 환산한 한은 보한 파유로화,파운드화 등의 자산 가치가 줄었다. 자산별로는 국채 등 유가증권이 전월 대비 126억 2천만 달러가 줄어든 4천90억 7천만 달러로 기록됐다.기업들 자금 묶어
예치금은 기업들이 설 명절을 앞두고 결제할 자금을 묶어 놓으면서 111억 3천만 달러 늘어난 277억 7천만 달러로 집계됐다. 국제통화기금(IMF) SDR(특별인출권)과 IMF포지션은 각각 152억 9천만 달러, 46억 1천만 달러로 전월보다 8천만 달러, 3천만 달러 줄었다. 금은 47억 9천0만 달러로 전월과 같았다. 주요국과의 순위를 비교할 수 있는 지난해 12월 말 기준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은 4천631억 달러로, 세계 8위 수준으로 전달보다 한 계단 올라섰다. 1위인 중국의 외환보유액은 3조 2천502억 달러로 278억 달러 늘었고, 일본(1조 4천58억 달러), 스위스(1조 1천100억 달러), 인도(6천336억 달러), 러시아(6천306억 달러), 대만(5천484억 달러), 홍콩(4천969억 달러)의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