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면세점, “특허 획득 시 500억 사회 환원” 공약

2017-11-23     채혜린 기자
[파이낸셜리뷰=채혜린 기자] 현대백화점면세점은 특허(사업권)를 획득할 경우 5년간 총 500억원을 사회에 환원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23일 현대면세점은 면세점 특허 취득 후 5년 누계 예상 영업이익의 20%인 500억원을 관광인프라 개발 등 지역 관광산업 발전과 소외계층을 위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현대면세점은 5년 누계 영업이익의 20%가 500억원에 미치지 못할 경우 부족분을 채워 500억원을 환원하겠다고 강조했다. 500억원 가운데 300억원은 지난달 현대면세점이 강남구청·한국무역협회 등 지방자치단체(지자체) 및 관광 관련 유관단체와 협력해 서울 강남 지역을 ‘한국 관광의 게이트웨이’로 활성화한다고 제시한 강남지역 관광 인프라 개발 투자 금액이다. 여기에 지역문화 육성 및 소외계층 지원 금액 200억원을 포함한 총 지원 규모가 500억원이다. 이 가운데 현대면세점은 100억원은 관광산업 학술 지원 등 지역 문화 육성에, 나머지 100억원은 저소득층 불우아동·독거노인·경력단절여성(경단녀)·장애인 등 소외계층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현대면세점은 이 같은 내용을 지난달 초 관세청에 제출한 ‘서울지역 시내면세점 특허신청서(사업계획서)’에 포함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이동호 현대면세점 대표는 “면세사업은 일반 유통사업과 달리 국가 특허사업인 만큼 그에 걸맞은 사회적 책무를 수행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한국 관광산업 발전에 일조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나서겠다는 의미”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