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경제상식] 무역기술장벽(TBT)
2023-04-12 이석원 기자
무역기술장벽(TBT, Technical Barriers to Trade)?
TBT는 국가 간 서로 다른 기술 규정, 표준, 시험 인증 절차 등을 적용해 상품의 자유로운 이동을 저해하는 무역 장애 요소를 말한다. 이는 관세 부과처럼 명시적으로 나타나지 않지만, 기업에는 수출을 지연시키는 비관세장벽으로 작용하게 된다. 또한 무역기술장벽협정은 국가 간 상품교역에 장벽이 될 수 있는 표준 및 시험검사 제도, 자유로운 무역 거래를 위축시키는 시험검사, 인증제도, 각종 규격 등을 제정하거나 개정할 때 국제기준이나 관행을 준수하도록 의무화하려는 취지로 UR 협상에서 마련된 협정이다. 이는 WTO 회원국 간의 기술 규정으로, 표준 및 적합성평가절차가 국제교역에 불필요한 장애를 초래하지 않도록 하기 위한 협정이지만, 선진 공업국들의 이익을 대변할 우려가 있다. 외국인직접투자(FDI, Foreign Direct Investment)? FDI는 한 나라의 기업이 다른 나라에서 새로운 사업체를 설립하거나 기존 사업체의 인수를 통해 이를 통제할 수 있는 투자 지분을 획득함으로써 장기적인 관점에서 직접 경영에 참여하는 것을 목적으로 투자하는 것을 말한다. 즉, 외국인이 경영 참여 등을 통해 국내 기업과 지속적인 경제 관계를 수립하기 위해 하는 투자를 말한다. 경영에 실질적인 영향력을 행사하기 위한 것이라는 점에서, 주식이나 채권 등에 투자하는 ‘포트폴리오투자’와 대비된다. FDI는 지분확보를 위한 주식투자, 지식재산권, 부동산 등 모든 형태의 유·무형 자산이 이전돼 부를 창조할 목적으로 이뤄지는 투자를 포함한다. 한편, 경제개발협력기구(OECD)에서는 국내 기업의 사업 부문과 영업권 등을 외국인에게 매각한 경우도 외국인 직접투자로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