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 3분기 순이익 전분기 대비 7.6%↓...“주식거래 감소가 주원인”
2017-11-24 서성일 기자
[파이낸셜리뷰=서성일 기자] 국내 증권사들의 3분기 순이익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국내 55개 증권사의 당기순이익은 5744억원으로 2분기 6214억원 대비 470억원(7.6%) 감소했다. 증권사 수는 지난 8월 31일 아이엔지증권 서울지점이 신설돼 전분기보다 한 곳이 증가했다.
올해 3분기까지 누적 당기순이익은 1조 8079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조 1133억원(38.1%) 감소했다. 자기자본순이익률(ROE)은 3.9%(연환산 5.2%)였다.
주요 항목별로는 수수료수익은 3분기 주식거래대금이 감소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1033억원(5.2%) 감소한 1조 8886억원으로 조사됐다. 주식거래대금은 2분기에 비해 24조원, 주식 위탁매매수수료는 397억원이 줄었다.
자기매매이익은 1조 3883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6800억원(96%) 증가했고 주식관련 이익은 같은 기간 2266억원(195.5%) 증가한 1107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채권 이익은 6699억원으로 1조 269억원(60.5%) 감소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3분기 중 미국 금리인상 우려에 따른 국고채 등 채권금리 상승세 전환 등으로 채권평가이익이 전분기 대비 8255억원 감소한 영향”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