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혁 칼럼] 실업에서 벗어나는 유일한 방법은 창의성 경제로 나아가야 한다.

2023-06-03     김진혁
[파이낸셜리뷰] 통계청 2021년 5월 자료에 의하면 우리나라의 일반 실업률은 4%인데 반하여 청년의 실업률은 9.3%에 달하고 있다. 미취업 청년이 70만 여명으로, 청년 체감 실업률은 약 26.8%이다. 청년들의 일자리를 획기적으로 늘려주는 전략이 없이 국가 부채만 늘리면서 일시적인 자리, 단순노무직만 늘리고 있다. 청년(15~29세) 고용률은 42.1%로 OECD 평균(53.3%)에 비하면 10%p 이상 낮다. 2021년 현재 취준생 숫자는 약 86만 명에 이른다. 이 중에서 약 30%는 공무원 시험 준비를 하는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취준생들의 대부분은 기대수준이 높고, 중-대기업 간의 임금 격차, 사기업부문의 고용불안정성이 커 공공부문에 청년들이 취업하기를 원하기 때문이다. 지금 세계는 기술의 상용화가 아주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이런 상항에 대처하려면 유연한 고숙련 청년 노동자를 양성해야 한다. 또한 취업의 원동력은 기업으로 기업하기 좋은 환경이 우선되어야 한다. 실질적인 정책의 예로써 대학생들의 전공 선택을 자유롭게 하고, 취업에 필요한 학문과 기술을 선택할 수 있는 기회를 준다. 준비가 부족한 학생들에게는 학업을 더 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 창의적 경제, 디지털 인재로 훈련시켜야 한다. 직업을 갖는 방법은 크게 세 가지가 있다. 첫째는 '안정적인 직업'을 찾아 직업이 요구하는 능력과 스펙을 쌓는 경우이다. 두 번째는 사업하는 경우다. 직장인들이 가장 많이 하는 푸념 중 하나가 “다시 태어나면 절대 월급쟁이 하지 않을 거야.”월급의 다과는 스트레스 받는 양과 일치한다. 세 번째는 자기 자신만의 비즈니스를 구축하기 위해 창직하는 경우다. 창직은 창조적인 아이디어를 통해 자기 주도적으로 기존에는 없는 직업이나 직종을 새롭게 만들어 내거나 기존의 직업을 재설계하는 창업 활동을 말한다. ​직업선택의 중요한 기준은 '경제적 여유'와 '일하는 즐거움'이다. 돈을 무시할 수 없지만 그렇다고 '일하는 즐거움'을 무시할 수도 없다. MZ 세대는 이전 세대와 다르다. 직업 전환이 쉽고, 조기 은퇴와 노후자금준비의 어려움이 예상된다. 자신의 취미를 소득원으로 만드는 방법, 돈이 돈을 벌게 하는 자산관리, 연령에 큰 영향을 받지 않고 오랫동안 할 수 있는 직업을 선택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