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경제상식] 귀농·귀어·귀촌

2023-06-23     전완수 기자
사진=픽사베이
[파이낸셜리뷰=전완수 기자] 지난해 귀농·귀촌한 가구가 통계 집계 이래 가장 많은 것으로 기록됐다.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통계청은 23일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한 ‘귀농어·귀촌인 통계’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작년에 귀농·귀촌한 가구는 37만7천744곳으로 전년보다 5.6% 증가했다. 이는 귀농·귀촌 통계 집계 이래 최다치다. 지난해 귀어 가구는 1천135곳으로 전년보다 26.5% 증가했다. 귀어 가구가 늘어난 것은 2018년 이후 3년 만이다.

귀농·귀어·귀촌이란

귀농·귀어·귀촌은 다소 차이가 있다. 귀농은 농촌으로 돌아가서 농사를 짓는 것을 말한다. 마찬가지로 귀어는 어촌으로 돌아가서 어업일을 하는 것을 말한다. 하지만 귀촌은 다소 다르다. 그것은 시골로 돌아가는 것을 말한다. 귀촌은 귀농과 귀어가 포함되는 광범위한 개념이라고 할 수 있다. 시골로 돌아가지만 농사나 어업이 아닌 다른 일을 할 수도 있다는 점에서 그냥 시골에서 생활하는 사람들 모두를 귀촌이라고 할 수 있다. 예컨대 펜션 업을 하거나 도시생활을 하다가 연금 등을 타면서 시골에서 생활하는 것도 귀촌이라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