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리뷰] VR 시장 성장, 한국은 기회의 땅
2023-07-11 이영선 기자
[파이낸셜리뷰=이영선 기자] 메타버스의 시대가 개막되면서 가상현실(VR) 기기 시장은 점차 확대되고 있다. 이는 한국 디스플레이 업체들에게는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11일 시장조사업체 DSCC에 따르면 글로벌 VR·AR 디스플레이 패널의 시장 규모는 올해 9억2천만 달러를 달성해 전년 대비 58.6% 성장하고, 2027년까지 연평균 59%의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그동안 VR 기기에 대한 확장성에 의문부호가 있어왔다. 하지만 메타버스 시장이 커지면서 점차 확대되고 있는 분위기다.
메타버스와 VR 서비스가 결합되면서 VR 디스플레이 시장이 확장되고 있다는 것이다. 게다가 가상인간이 올해부터 대유행을 하기 시작하면서 VR 디스플레이에 대한 세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런 VR 디스플레이 시장이 확대되면서 영화 마이너리티 리포트와 같은 시연도 가능해지고, 영화를 극장에 가지 않아도 안방에서 영화관과 같은 효과를 누릴 수 있게 됐다.
이는 그동안 VR디스플레이가 게임에 국한됐는데 산업계 전반으로 확장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런 가운데 우리나라 VR 디스플레이 업체가 글로벌 시장의 선도를 하고 있다. 애플은 LG디스플레이와 삼성디스플레이에 마이크로 OLED를 요청했고, LG디스플레이는 지난달 장비업체 선익시스템에서 증착기를 발주했다.
여기에 무역 갈등으로 인해 미국 업체들이 중국 디스플레이나 장비 업체를 배제하고 있는 것이 우리나라 업체에 호재라는 분석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