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뚜기, ‘옛날 사골곰탕‘...18년간 부동의 1위

2017-11-27     채혜린 기자
[파이낸셜리뷰=채혜린 기자] 뜨끈한 국물요리의 계절이다. 특히 레토르트(완전 조리된 식품을 장기간 유통·보관이 가능하도록 만든 제품) 사골곰탕은 간편하고 맛과 영양까지 한번에 챙기는 일석삼조의 간편가정식으로 인기를 누리면서 소비계층도 확산되고 있다. 27일 오뚜기에 따르면 국내 전체 레토르트 국물요리 시장은 400억원에 달한다. 이 가운데 상온 곰탕시장(200억원대)에서 오뚜기의 시장점유율(링크아즈텍, 지난 1년 기준)은 90%로 압도적인 부동의 1위를 지키고 있다. 지난 1998년 10월 첫선을 보인 '오뚜기 옛날 사골곰탕'은 탕류제품 중에서도 스테디셀러다. 따뜻하게 데워 다진파와 소금 등을 넣어 그대로 먹어도 맛있지만 진하고 깊은 국물 맛이 일품이라 양념만 제대로 준비하면 냉장고에 있는 재료로도 뚝딱 끓일 수 있는 전골 등 국물요리에도 안성맞춤이다. 옛날 사골곰탕은 사골곰탕의 대표주자로 100% 사골로 장시간 고아 옛날 맛을 그대로 우려내 진하고 구수한 국물 맛이 특징이다. 또 손이 많이 가고 조리시간이 긴 사골곰탕의 맛과 영양을 그대로 재현해 간편하게 조리할 수 있다는 점이 18년간 소비자들로부터 사랑을 받아온 원동력이다. 아울러 100% 사골로 우려내 더욱 진한 국물맛에 감칠맛까지 내기 때문에 국물요리를 하기 전 밑국물로 적합하다. 또한 요리할 때 어디서든 간편하게 조리할 수 있고 다양한 국물요리를 할 때 활용도가 높다. 최근 혼밥족이나 맞벌이 주부들의 입소문을 타고 사골김치찌개, 사골미역국, 사골만두육개장 등 다양한 국물요리의 밑국물로 사용되고 있다. 오뚜기는 옛날 사골곰탕을 비롯해 상온 보관이 가능한 옛날 육개장, 옛날 설렁탕, 옛날 도가니탕, 옛날 갈비탕 등 옛날 맛을 그대로 재현한 다양한 곰탕류 제품들도 선보이고 있다. 최근에는 "모든 국물요리~ 사골곰탕 좋다~. 물대신 사골곰탕!"을 메인 슬로건으로 오뚜기 전속모델 김희애를 기용해 옛날 사골곰탕 TV광고를 진행한 바 있다. 오뚜기 관계자는 "1인 가구 및 맞벌이 가구가 늘어나면서 간편하면서도 맛과 영양을 모두 갖춘 웰빙 간편가정식을 선호하고 있다"며 "오뚜기의 사골곰탕이 이런 소비자의 수요에 부합해 더욱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