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보글보글부대찌개면, 미주시장도 펄펄 끓인다

2017-11-28     채혜린 기자
[파이낸셜리뷰=채혜린 기자] 국내 라면시장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 부대찌개라면 열풍이 미주시장으로까지 번질 예정이다. 28일 농심에 따르면 미주시장 진출을 위한 보글보글부대찌개면 2만 7천여박스를 선적했으며, 이르면 다음달 중순부터 미국 서부지역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시장 개척에 나서게 된다. 지난 8월 출시된 보글보글부대찌개면이 해외시장 개척에 오르기까지 걸린 기간은 4개월이다. 이는 짜왕이 해외수출에 걸린 기간보다 단축된 것으로, 중화풍 프리미엄 라면에 만족한 미국 소비자들이 한식라면에 대해서도 큰 기대감을 가지고 있다고 분석할 수 있다. 농심은 보글보글부대찌개면의 내년 해외시장 매출 목표를 500만 달러로 정하고, 올해 안으로 호주와 동남아시아 수출을 추진한 후 유럽까지 수출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농심 관계자는 “보글보글부대찌개면의 미국시장 런칭 요청에 부응해 조기 선적에 들어갔다”며 “짜왕, 맛짬뽕과 함께 미국 내 한국라면 인기를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