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경제상식] 명령휴가제

2023-08-01     전완수 기자
사진=연합뉴스
[파이낸셜리뷰=전완수 기자] 우리은행 직원의 700억원 횡령 등 은행권 사고가 끊이지 않으면서 금융감독원은 은행 직원에 대한 명령휴가제 강화 등 강력한 대책을 추진키로 했다. 금감원의 국회 정무위원회 보고자료에 따르면 금감원은 금융사고 재발 방지를 위해 내부 통제 개선 방안 마련을 추진 중이며 우리은행 횡령 사고 검사 결과 등을 토대로 명령휴가제를 포함한 개선 과제 초안을 마련했다. 금감원은 은행의 내부 통제 준수 문화의 정착을 위해 내부 통제기준 실효성 강화, 준법 감시부서 역량 제고를 통한 내부 통제 기반 강화, 감독 및 검사 강화를 통한 내부 통제 준수 문화 정착 유도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명령휴가제란

명령휴가제란 금융사고 발생 우려가 높은 직원에게 불시에 휴가를 부여하고, 해당 직원이 자리를 비운 사이 사측이 검사를 실시하는 제도를 말한다. 금융감독원이 우리은행 횡령 사건과 관련해 검사한 결과 이번에 수백억 원대 횡령을 저지른 직원은 10년 이상 명령휴가 대상으로 선정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