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리뷰] 재계, 광복절특사에 이재용·신동빈 운명 관심 집중

2022-08-08     이영선 기자
사진=연합뉴스
[파이낸셜리뷰=이영선 기자] 재계가 광복절 특별사면을 앞두고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운명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법조계에 따르면 법무부는 오는 9일 사면심사위를 열고 사면 대상자를 심사한다. 대상자는 대통령 재가 후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최종 사면이 확정된다. 사면심사위원회가 이틀에 걸쳐 진행된 전례에 비춰 9일과 10일 심사 뒤 광복절을 사흘 앞둔 12일쯤 대상자가 발표될 것으로 전망된다. 재계에서는 이재용 부회장, 신동빈 회장, 박찬구 금호석유화학 회장, 이중근 부영 회장, 이호진 전 태광그룹 회장, 장세주 동국제강 회장 등의 특별사면을 기대하고 있다. 윤 대통령이 경제활성화를 위해 민간 주도 성장을 누누이 강조해왔기 때문에 가능성은 매우 높다. 그러면서 고물가·고금리·고환율 등 3고(高)발 복합위기 속 재계 총수 역할이 절실한 상황이다. 정치권 역시 기업인들 사면을 윤 대통령에게 건의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냈다. 그러면서 한덕수 국무총리와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도 기업 총수 사면이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된다는 입장을 보였다. 재계 관계자는 “그동안 정부에 사면 필요성을 건의해왔고, 대통령도 충분히 알고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더 이상의 사면 요구는 부작용을 키울 수 있다”면서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가 커진 상황에서 경제인의 사면 필요성은 다들 공감하는 부분”이라며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