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리뷰] 전세대 보이스피싱 주의보 내려져
2023-08-11 이영선 기자
고령층은 자녀 사칭
고령층은 가족이나 지인 등을 사칭해 대포통장으로 이체를 유도하는 ‘메신저 피싱’ 수법에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2030 고객도 ‘허위 결제 문자’ 혹은 ‘택배사 사칭 문자’를 통한 해킹앱 설치로 개인정보가 탈취되는 사례에 취약하다. 60대 이상 고령층은 “엄마, 나 휴대폰 액정이 깨졌어”라는 허위문자에 속는 경우가 많았다. 피해고객 1423명 중 70%가 50~60대 였다. 40~50대 소상공인의 경우 “낮은 금리로 대환대출을 해주겠다”는 대출빙자형 사기 수법에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2030대는 택배사 등이 있었고 최근에는 허위 모바일 청첩장의 인터넷 주소(URL)를 누르게 하는 사기수법도 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보이스피싱 수법별로 피해에 취약한 성별과 연령대가 존재하는 만큼 고객의 연령이나 특성에 근거한 맞춤 대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