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경제상식] 무지출 챌린지

2023-08-12     전완수 기자
사진=픽사베이
[파이낸셜리뷰=전완수 기자] 최근 치솟는 생활물가 탓에 2030세대 사이에서는 소비를 줄이는 ‘무지출 챌린지’가 대유행을 하고 있다. 적극적 소비 행태인 ‘욜로’ 혹은 ‘보복소비’가 줄어들고, 꼭 필요한 지출만 하는 절약 소비 풍토가 확산된 것이다. 이를 위해 출퇴근을 ‘뚜벅이’ 즉 걸어서 하거나 자전거 등을 이용하는 사람도 늘어났고, 집에서 도시락을 싸서 출근을 하는 경우도 늘어났다. 또한 온라인 상에서는 무지출 챌린지 방법 등에 대한 공유의 움직임이 보이면서 관련 앱 등도 등장했다.

무지출 챌린지란

무지출 챌린지란 하루 동안 소비를 ‘0’원하는 것을 말한다. 과거 적극적 소비에서 이제는 절약으로 돌아선 것이다. 문제는 무지출 챌린지의 부작용도 발생하고 있다는 것이다. 부작용은 자신의 무지출 챌린지를 위해 이른바 ‘지인 찬스’를 이용하는 경우가 발생한다는 점이다. 예컨대 직장상사에게 밥을 사달라고 요청을 하거나 커피를 사달라고 하는 등이 있다. 하지만 직장상사 역시 과도하게 오른 물가로 허덕이고 있다는 점에서 민폐가 될 수 있다. 또한 직장 내에 탕비실에서 인스턴트 커피나 과자 등 간식거리를 아예 주머니에 챙겨서 집으로 귀가하는 경우도 발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