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문] 대학생 희망연봉 평균 ‘3354만원’

2017-11-28     이성민 기자
[파이낸셜리뷰=이성민 기자] 취업을 준비하는 대학생들이 희망하는 연봉은 평균 3354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취업포털 인크루트가 인크루트 대학생 회원 638명을 대상으로 ‘대학생들의 희망연봉’ 조사 결과 ‘200만원∼300만원 미만(61%)(세후)’이 가장 많은 응답률을 차지했다. 이를 연봉으로 환산하면 대학생들은 ‘약 2700만원∼4100만원(세전)'을 원하는 것이다. 성별로 희망 연봉의 평균은 남성의 경우 3573만원, 여성의 경우 3009만원으로 조사돼 564만원 가량의 격차를 보였다. 전공별로는 인문사회계열이 2996만원, 상경계열이 3238만원, 공학계열이 3599만원으로 나타났다. 인문계 학생들이 겪는 취업의 어려움이 고스란히 반영돼 눈높이가 낮아졌음을 알 수 있다. 반면 대학생들이 생각하는 연봉의 최저 마지노선 묻는 질문에는 ‘2500만원∼3000만원 미만’이 47%로 가장 높은 응답률을 차지했다. 이어 ‘1800만원∼2300만원’(31%)이 뒤를 이었으며, ‘3200만원∼3800만원’이 15%를 차지했다. ‘4000만원 미만’은 7%에 불과했다. 또한 대학생들에게 입사 지원을 할 때 기업의 연봉을 파악하고 지원하는지 묻자, 응답자 83%는 ‘그렇다’고 답했다. 아울러 ‘지원 회사의 연봉에 따라 지원 여부가 결정되는가’라는 질문에 대학생 81%가 ‘그렇다’고 답해 대학생들에게 연봉은 매우 중요한 요소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인쿠르트 관계자는 “지난해 인크루트가 조사한 동일 조사 결과에서는 응답자 90%가 ‘연봉에 따라 지원여부가 결정된다’고 답했다”며 “이를 비교해보면 지난해 대비 9%p 줄어 일단 취업이 절박해지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