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리뷰] 힌남노 피해 차량 6천대 ‘478억원’
2023-09-07 이영선 기자
[파이낸셜리뷰=이영선 기자] 제11호 태풍 힌남노가 한바도를 휩쓸면서 전국적으로 6천대 육박한 차량이 침수피해를 받았고, 피해금액은 478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12개 손해보험사에 7일 오전 10시까지 접수된 차량 침수 피해 건수는 총 5천887건으로 집계됐다. 추정 손해액은 478억 1천만원이다.
이 중 국내 자동차보험 시장의 85% 이상을 차지하는 상위 4개사인 삼성화재·현대해상·DB손해보험·KB손해보험에 접수된 차량 침수 피해 건수는 5천4건, 추정 손해액은 406억 4천만원이다.
힌남노는 2003년 매미에 버금가는 초강력 태풍으로 기록됐다. 다만 매미의 침수 피해 차량은 4만1천여대, 손해액은 911억원에 달했던 점을 비교하면 다소 감소했다.
이번 대규모 차량 침수 피해는 지난달 수도권과 중부 지방 등에 집중호우로 차량 1만여대가 침수 피해를 입은 지 약 한 달 만에 발생했다.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8~18일 오전 10시까지 12개 손보사에 접수된 침수차 피해 건수는 총 1만1천685건, 손해액은 1천637억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