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IL, ‘올해의 과학분야 우수학위논문’ 시상
2017-11-29 신미애 기자
[파이낸셜리뷰=신미애 기자] S-OIL은 설립한 공익재단 에쓰오일 과학문화재단은 서울 마포구 공덕동 본사에서 ‘제6회 에쓰오일 우수학위 논문상’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 날 에쓰오일은 수학과 물리학, 화학, 생물학, 지구과학 등 5개 기초과학 분야에서 선정된 젊은 과학자 10명에게 연구지원금 2억7천5백만원을 전달했다.
시상식에서 대상은 수학 분야에 위치에 따른 편미분 방정식 해의 수학적 특성을 규명한 옥지훈(고등과학원), 물리학 분야는 압전 나노발전기 기술을 연구한 신동명(부산대), 화학 분야에는 촉매 시스템 메커니즘과 설계를 연구한 신혜영(KAIST)이 선정됐다.
또 생물학 분야는 세포 내 오토파지 현상을 연구한 신희재(서울대), 지구과학 분야는 기후모델과 대기화학모델을 결합해 기후변화를 연구한 김민중(서울대)을 선정해 각각 4천만원의 연구비를 지원했다.
아울러 우수상에는 박형석(수학 분야, 연세대), 김준연(물리학 분야, 서울대), 성주영(화학 분야, 연세대), 임재석(생물학 분야, KAIST), 홍자영(지구과학 분야, 극지연구소)를 선정해 각 1천 500만원씩을 수여했다.
이날 화학 분야 대상을 수상한 신혜영 씨는 “이론 화학을 기반으로 촉매 연구에 전념해 왔는데 에쓰오일 우수학위 논문상이라는 큰 상을 받게 돼 그 동안의 노력을 인정받은 것 같아 무척 기쁘다”고 소감했다.
에쓰오일 우수학위 논문상은 수학·물리학·화학·생물학·지구과학 등 5개 기초과학 분야의 학술연구 지원을 위해 지난 2011년 제정돼 한국과학기술한림원과 한국대학총장협회의 추천으로 우수 연구자를 선정해 연구비를 후원하고 있다.
또한 에쓰오일은 지난 2011년 민간기업으로서는 드물게 국내 노벨과학상 수상자 배출을 궁극적인 목표로 삼고, 순수과학 분야 지원을 위한 독립 재단인 에쓰오일 과학문화재단을 설립해 운영해 오고 있다.
에쓰오일 과학문화재단은 우수학위 논문상 시상식 외에도 선도과학자 표창, 과학영재아카데미 후원, 개발도상국 과학자에 기술 전수 등 과학분야의 연구 지원과 인재 양성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에쓰오일 오스만 알 감디 CEO는 “기초과학 분야에서 학문적 열정과 인내심으로 우수한 논문을 발표해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이들 젊은 과학자들이야말로 한국을 이끌어 갈 주역들”이라며 “앞으로 이들 과학자들이 안정적으로 연구에 매진할 수 있도록 지원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