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속 오늘리뷰] 10월 18일 최초 전자 게임 ‘테니스 포 투’ 개발

2023-10-18     어기선 기자
[파이낸셜리뷰=어기선 기자] 1958년 10월 18일은 최초 전자 게임 ‘테니스 포 투’ 게임이 개발된 날이다. 이날부터 전자 게임이 계속 개발되면서 오늘날 게임은 하나의 문화이자 산업이 됐다. 우리나라 게임도 상당한 성장을 하면서 이제 전세계에서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전자 게임은 앞으로 메타버스 등과 만나면서 새로운 단계로 도약을 할 것으로 보인다. 가상현실 등을 접목한 게임이 현실인지 가상현실인지 구분을 하지 못하게 할 것으로 보인다.

물리학자가 개발한

테니스 포 투는 미국 물리학자 윌리엄 히긴보덤이 오실로스코프 상에서 개발한 게임을 말한다. 이름에서 나타났듯이 ‘테니스’를 묘사한 것으로 디지털 연상보다 아날로그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 히긴보덤은 브룩헤븐 국립 연구소에서 일을 했는데 방문하는 손님들의 지루함을 달래기 위해 당시 전기적 신호를 계측하는데 사용됐던 5인치 아날로그 오실로스코프에 간단한 전자회로를 조합해서 ‘테니스 포 투’를 개발했다. 테니스 포 투는 방문하는 손님을 위한 용도였기 때문에 판매용이 아니라 전시용이었다. 이런 이유로 자신이 개발한 게임 아이디어에 대해 특허를 신청하지 않았다. 그 이후 1970년대 말 마그나복스 오디세이를 지작한 랄프 베어가 봉이 오디세이에 포함된 탁구 게임을 표절했다면서 아타리의 놀란 부시넬에 소송을 걸 때 히긴보덤이 증인으로 출석하면서 이 게임이 처음으로 대중에게 알려지게 됐다.
사진=픽사베이

‘퐁’의 돌풍

1971년 ‘퐁’이 탄생했는데 화면 안에 막대를 움직여 탁구를 하듯 상대방과 하얀 공을 주고 받는 것으로 상대가 쳐내지 못하면 자신의 점수가 올라가게 하는 것으로 퐁은 상업적인 성공을 거두게 됐다. 이로써 게임은 단순히 놀이가 아니라 하나의 산업이라는 것을 인식하게 됐다. 이에 많은 게임 회사들이 설립됐고, 게임 개발에 박차를 가했다. 이에 가정용 콘솔 게임인 아타리 2600이 개발되고 1978년 아케이드 게임 중 하나인 ‘스페이스 인베이더’가 등장했다. 이후 1985, 지금까지도 사랑받고 있는 ‘슈퍼마리오’가 등장한다. ​1980년대 컴퓨터 가격이 내려갔고, 8비트 컴퓨터는 빠른 속도로 업그레이드 되면서 16비트, 32비트 등 사양이 높아졌다. 이후 집집마다 컴퓨터가 보급되고, CD-ROM이 보편화되면서 게임의 보급이 더욱 보편화됐다. 사양이 높아지면서 비디오 화면 게임 등ㅇ로 인해 스포츠나 어드벤처 등 화려한 게임이 보급됐다.

​스마트폰 보급 이후

인터넷이 보급되면서 이제 게임은 혼자서 즐기는 것이 아니라 실시간 네트워크를 통해 다른 유저들과 경쟁하고 협력하는 시대가 도래한 것이다. 이에 게임​은 하나의 문화로 자리잡음을 하면서 e-스포츠라는 새로운 스포츠 장르를 만들었다. 그리고 그것을 선도한 국가가 우리나라이다. 우리나라는 게임을 즐기는 사람 중 프로게이머라는 전문 직종이 탄생하기에 이르렀다. 2000년대 들어서면서 스마트폰이 보급되면서 스마트폰 게임 시장이 비약적으로 성장했다. 모바일 게임이 네트워크와 접목이 되면서 게임은 이에 걸어다니면서 즐길 수 있는 오락이 됐다. 그로 인해 스몸비(스마트폰+좀비)라는 신조어가 탄생하기도 했다.
사진=픽사베이

메타버스와 접목

미래의 게임은 이제 체험형 가상공간 즉 메타버스의 발전으로 현실 같은 게임을 만들고 있다. 메타버스는 가상현실을 확장한 개념으로 자신의 아바타가 가상세계에 살고 있고, 그 세계를 경험하는 것을 말한다. 4차 산업혁명이 도래하면서 이를 접목시킨 것이 메타버스이다. 인터넷 기반의 온라인 중심 사회에서 가상융합 사회로의 전환이 게임에도 접목되고 있다. 가상현실이기 때문에 그로 인한 상상력은 무한대이고, 그를 통해 얻는 수익은 막대할 것으로 보인다. 예컨대 사람이 그동안 체험해보지 않은 것을 접목시켜 게임으로 만드는 방식이다. 가령 우주 한 가운데에 유영을 하면서 미션을 수행할 때마다 점수를 획득하는 방식이다. 물론 체험자는 자신이 가상공간에 있다는 사실 조차 인지를 하지 못할 정도로 엄청난 체험을 하는 경우가 발생할 것으로 예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