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속 경제리뷰] 민트초코
2022-11-23 어기선 기자
초콜릿에 박하 섞어 먹어
16세기 유럽에 카카오가 유래되면서 박하를 섞어 먹기 시작했다. 카카오는 약으로 썼기 때문에 너무 썼다. 이런 이유로 편하게 먹기 위해 박하를 섞어 먹었다. 이후 설탕이 도입되면서 초콜릿이 됐다. 이에 초콜릿과 박하를 섞어 먹었다. 민트초코를 공식화한 것은 1973년 영국에서 열린 앤 엘리자베스 앨리스 루이즈 공주의 결혼에 사용할 디저트 콘테스트에서 사우스 데본 대학교에 재학 중이던 대학생 마릴린 리케츠가 민트 로얄(Mint royale)이라는 이름의 민트초코 아이스크림으로 금상을 수상하면서이다. 이때부터 민트초코가 세상에 알려지게 되면서 공식화했다. 이전까지는 먹던 사람만 먹던 민트초코가 영국 왕실이 먹는 음식으로 이야기가 붙여지면서 사람들에게 유행을 타게 되면서 그때부터 민트초코를 먹게 된 셈이다. 다만 그 이전에도 민트초코를 판매하는 가게가 많았다는 점을 감안하면 민트초코가 대유행을 하게 된 것은 영국 왕실로부터 기원했다고 할 수 있다.민트초코 가미한 상품 늘어나
그러나 민트초코가 새삼 더욱 부각이 된 것은 MZ세대가 구매 소비자로 부각되면서 식품업계가 민트초코를 가미한 상품을 많이 만들면서이다. 아이스크림에서 출발한 민트초코는 과자에 접목됐다. 하지만 이제는 소주에도 적용이 되는 등 그야말로 다양한 민트초코의 세계가 열렸다. 그러면서 민트초코의 시장이 활짝 열리게 됐고, 그로 인해 매출도 상당히 높아졌다. 그만큼 민트초코를 찾는 소비자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특히 민초단이라고 해서 광적으로 민트초코를 좋아하는 소비자가 늘어나면서 민트초코 관련 상품이 100여개를 훌쩍 넘어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