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리뷰] 삼양식품 4억불 수출 달성
2023-12-05 이영선 기자
[파이낸셜리뷰=이영선 기자] 삼양식품이 올해 4억불 수출을 달성했다. 이는 식품업계 최초로 4억불 수출의 탑을 수상하게 된 것이다.
삼양식품은 5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제59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 4억불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수출의 탑은 수출 증대에 기여한 기업체에 주는 상으로, 전년도 7월 1일부터 그해 6월 30일까지 1년간의 수출실적을 기준으로 선정한다.
삼양식품의 이번 수상은 2017년 1억불, 2018년 2억불, 2021년 3억불에 이은 네번째 수상이다. 지난해 7월부터 올해 6월까지 수출실적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1% 증가한 4억 295만불을 기록했다.
해외 생산기지 없이 수출 물량 전부를 국내에서 생산하는 삼양식품은 해외사업 성장세를 발판으로 한국 라면 수출의 절반을 담당하는 식품수출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삼양식품은 불닭 브랜드 인기에 힘입어 해외 수요가 꾸준하게 증가하고 있다. 이에 올해 5월 준공한 밀양공장을 거점으로 수출 호조세를 뒷받침하며 글로벌 시장 진출에 더욱 속도를 낼 방침이다.
하바네로라임불닭볶음면(미주), 야끼소바불닭볶음면(아시아), 마살라불닭볶음면(중동) 등 현지 맞춤형 제품과 라면 외 소스 등의 제품으로 불닭브랜드 품목을 다양화하고 런던아시아영화제, K팝 콘서트와 같은 글로벌 이벤트에 메인스폰서로 나서 해외 소비자들과의 접점을 늘려가고 있다.
김정수 부회장은 “한국을 대표하는 식품수출기업으로서 메이드인코리아 제품의 우수성을 알리는 데 앞장설 것”이라며 “한국 라면이 세계인의 기호식품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계속해서 도전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