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리뷰] 신용카드 지출 크게 늘어나
2023-12-15 이영선 기자
[파이낸셜리뷰=이영선 기자] 지난 10월 카드 지출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코로나19 방역 완화로 인한 거리두기 해제, 여행수요 등의 증가 때문인 것으로 해석된다.
15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지난 10월 신용카드와 체크카드, 선불카드를 합친 전체 카드 승인액은 93조 9천억원으로 작년 동월 대비 10.1% 늘었다. 승인 건수 또한 22억 7천만건으로 7.5% 증가했다.
전체 카드 승인액은 신용카드가 73조 4천억원, 체크카드가 20조 2천억원으로 작년 동월보다 각각 10.7%, 9.9% 늘었다.
지난 10월 법인카드 승인액은 16조 1천억원으로 지난해 동월 대비 15.5% 늘었다. 승인 건수 또한 1억 3천만건으로 9.8% 늘었다.
10월 평균 카드 승인액은 4만1434원으로 작년 동월보다 2.4% 늘었으며, 법인카드 평균 승인액은 12만 3천265원으로 5.2% 증가했다.
업종별로 보면 운수업의 카드 승인액이 1조 3천500억원으로 1년 전보다 62% 폭증했다. 이는 거리두기 완화로 인한 여행 수요가 폭증했기 때문이다.
그 다음으로는 사업시설관리·사업지원 서비스업과 숙박·음식점업의 카드 승인액이 각각 4천억원과 13조 1천600억원으로 작년 동월 대비 35.9%와 24.4% 늘었다. 확실히 여행 수요가 카드 지출의 견인차 역할을 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