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리뷰] 내년 수출액 증가율 0.5%
2023-12-19 이영선 기자
[파이낸셜리뷰=이영선 기자] 내년도 수출액 증가율은 평균 0.5% 정도가 될 것으로 예상되며 반도체 등 전기전자와 석유화학 기업들은 역성장할 것으로 수출 기업들은 전망하고 있다.
19일 전국경제인엽합회가 매출액 상위 1천대 기업 중 12대 수출업종 기업(응답기업 150곳)을 대상으로 설문조사(11월28일~12월9일)한 결과를 보면, 내년 수출액 증가율은 올해 대비 평균 0.5%였다.
39.3%가 내년 수출액이 올해보다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고, 60.7%는 증가할 것이라고 답한 것이다.
전기전자(-1.9%)와 석유화학·석유제품(-0.5%)은 역성장을 예상했으며, 철강(0.2%), 자동차·자동차부품(0.9%), 일반기계·선박(1.7%), 바이오헬스(3.5%) 등으로 나타났다.
수출이 올해보다 감소할 것이라는 응답을 한 이유는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수출 경쟁력 약화가 45.7%, 주요 수출 대상국의 경기 부진이 33.9%, 해상·항공 물류비 상승 애로가 10.2% 등이었다.
반면 내년 수출이 올해보다 늘어날 것으로 전망한 기업들은 코로나19 대유행 완화에 따른 교역여건 개선(46.1%),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수출단가 상승(19.8%), 생산 및 물류 차질 해소(17.6%) 등의 순이었다.
내년 수출이 올해보다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한 기업들은 대응 전략으로 공장 운영비와 판매관리비 등 비용절감(35.6%), 채용 축소 등 고용조정(20.3%), 투자 연기 및 축소(15.3%) 등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