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孝박사 조은섭의 사색] 현대인에게 필요한 힘

2017-12-01     파이낸셜리뷰
장기적으로 보면 타고난 부자나 머리 좋은 사람보다 운 좋은 사람이 훨씬 행복하다. 달과 6펜스의 작가인 서머셋 모옴이 말했습니다. 열심히 노력한다고 해서 반드시 결과가 좋다고 할 수 없는 것이 우리 인생의 커다란 특징입니다. 똑같은 경우와 똑같은 능력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항상 행운의 여신의 손을 붙잡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행운의 여신의 뒷모습만 바라봐야 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것은 무엇 때문일까요? 많은 사람들에게 주목을 받고 있는 말 중에 '세런디피티-serendipity'란 말이 있습니다. 과학자들 중에는 작은 우연을 통해 역사에 남을 만한 위대한 발견을 하는 일이 종종 있는데, 그렇게 만나는 행복한 우연을 '세런디피티'라고 합니다.

처음에는 정말로 우연이었을지 모릅니다. 하지만 그 우연을 살려서 최고의 결과를 손에 넣는 힘, 인생 전체는 조종할 수 없지만 하루를 좋은 방향으로 이끌어가는 힘, 이것이야 말로 현대인에게 필요한 힘이 아닐까요? 
 
출처: 아라키 히토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