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리뷰] 기업 10곳 중 6곳, 내년 1300원 환율 지속

2023-12-26     이영선 기자
사진=픽사베이
[파이낸셜리뷰=이영선 기자] 기업 10곳 중 6곳 이상은 내년에도 환율이 1300원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26일 한국은행이 ‘12월 지역경제보고서’를 발간했다. 해당 보고서에는 기업 65.8%가 내년 평균환율을 1300원이라고 지목했다. 올해 고환율이 내년에도 지속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는 고환율 영향으로 인해 기업 영업이익이 다소 감소한다는 것을 말한다. 실제로 올해 기업 영업이익이 다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원화 가치가 떨어져 수출 가격경쟁력이 생겼지만, 수입원재료 가격 상승으로 인한 비용 증가가 컸기 때문이다. 원가 상승 효과가 더 크다고 응답한 업체는 42.6%로 매출 증대 효과가 더 크다는 업체(34.3%)보다 많았다. 기업 58.7%는 내년에도 고환율이 지속될 경우 사업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우려했다. 이에 적정 수준의 환율에 대해 제조업은 1200원, 건설업 및 서비스업은 1100원대라고 대답했다. 다만 대상 업체가 제조업 209곳, 대기업 260곳이기 때문에 결과 해석에 유의를 해야 한다고 한은은 단서를 달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