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리뷰] 지난해 전국 주택 가격 큰 폭으로 하락

2024-01-16     이영선 기자
사진=픽사베이
[파이낸셜리뷰=이영선 기자] 지난해 전국 주택 가격이 역대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 16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집값은 전년보다 4.68% 내린 것으로 조사됐는데 이는 2003년 부동산원이 관련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이래 최대 하락이다. 아울러 서울 집값은 2021년보다 4.75% 하락했는데 이는 10년 만에 최대 낙폭이다. 지난해 1년간 아파트값은 전국적으로 7.56%, 수도권에서 9.68%, 서울에선 7.70% 각각 떨어졌다. 부동산원의 집계 산출 이후 가장 큰 폭의 하락이다. 가장 많이 내린 곳은 세종으로, 1년 간 17.12%나 빠졌으며 그 다음으로 대구가 12.38% 하락세를 이었다. 전국 주택가격은 지난해 12월 월간으로도 전달보다 1.98% 내려, 2003년 12월 부동산원의 통계 작성 시작 이래 월별 기준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서울과 수도권도 12월 집값이 각각 전달보다 1.96%, 2.60% 하락해 역시 역대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다. 특히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해 12월에 2.96% 빠져, 서울 주택 전체 평균보다도 낙폭이 1%포인트 더 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