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리뷰] UAE 기업들과 MOU 맺은 우리 기업들은 어디?
2024-01-17 이영선 기자
[파이낸셜리뷰=이영선 기자] 삼성물산, 현대중공업 등 우리 기업이 아랍에미리트(UAE) 기업들과 에너지·방산·바이오·스마트팜 등에서 61억 달러(약 7조5,000억 원) 규모의 경제 협력을 맺어 화제가 되고 있다.
또한 비즈니스 상담회에서는 257건의 상담을 통해 1,100만 달러(약 137억 원)의 계약도 추진됐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16일(현지시간) UAE 아부다비 릭소스 마리나 호텔에서 개최된 ‘한·UAE 비즈니스 포럼’에서 두 나라 기업이 24건, 최소 61억 달러 규모의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에너지 분야에서 수소·재생에너지 등 6건의 MOU가 체결됐는데 한국석유공사가 아부다비국영석유회사(ADNOC)와 UAE 저탄소 수소·암모니아 공동생산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했다.
또한 삼성물산은 국영 청정에너지기업인 마스다르와 수소·신재생 사업 MOU를, 아부다비 국영에너지회사(TAQA)와 송전·가스발전 사업 MOU를 체결했다.
방산 분야에서는 현대중공업·LIG넥스원·케이테크 등 3개사가 방위 사업과 관련된 계약 1건과 MOU 2건을 맺었다. 다만 계약 내용은 기업 기밀 등을 고려해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신산업 분야의 MOU는 총 8건인데 메디톡스는 두바이 사이언스파크(DSP)와 바이오 완제품 생산 공장 설립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또한 숙박·여가 플랫폼인 야놀자 등 여행 스타트업 회사들은 UAE 현지 기업들과 디지털 전환 기술을 협력하기로 MOU를 맺었다.
산업부는 “257건의 상담을 통해 1,100만 달러 계약 추진액이 집계되는 성과를 거두었다”며 “앞으로 실질적 수출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참가 기업들의 후속 상담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