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혁 칼럼] 영혼의 방아쇠를 당겨라!

2024-01-20     김진혁
[파이낸셜리뷰] “다음 생애엔 우리 좀 다르게 살아보자. 더 많이 웃고 더 많이 사랑하고 세계를 구경하는 거야. 그저 두려워하지만 않으면 돼” -영화 ‘라스트 홀리데이’중에서 우리에게 다음 생은 없다. 더 많이 웃고 더 많이 사랑하고 아름다운 세상을 구경하고 싶다면 지금 이 삶에서 해야 한다. 꿈을 성취하고 더 나은 세상에 기여하는 것도 오직 지금뿐이다. 다음에 잘하겠다는 것은 무의미하고 공허한 메아리다. 두려워하지 말고 당신이 꿈꾸는 목표물을 향해 방아쇠를 당겨라. 하버드경영대학원 ‘낸시 코엔’교수 논문에 의하면 인간이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이 겨우 8초이다. 그만큼 인간은 참을성이 없기에, 상대방을 초기에 주의를 집중시키지 못하면 순간 지루하게 느낀다. 따라서 사람을 끌어당기기 위해서는 압축의 감동과 스토리델링의 매력적인 비밀이 있어야 한다. 광고 CF 승부의 세계는 15초다. 오늘날 소비자는 이성과 감성을 넘어 영혼까지 감동시키는 마케팅을 요구한다. 바로 스토리텔링의 카피라이팅이다. 한 순간의 진솔하고 살아있는 언어로 강력한 방아쇠를 당겨야 한다. “고객이 떠들 수밖에 없는 차별화된 스토리를 만들어라!” 통상 맛집하면 단일 메뉴로 승부한다. 그러나 미국의 프랜차이즈 레스토랑 치즈케이크 팩토리의 생각은 정반대다. 치킨 요리만 85가지에 이를 정도로 방대한 메뉴가 오히려 자신들의 비밀 무기라고 생각한다. 실제로 한 번이라도 이 식당을 방문한 고객들은 트위터에 반드시 이러한 사실에 대해 떠든다. 이러한 차별점은 고객들에게 재미있는 이야깃거리, 특히 다른 사람에게 떠들고 싶은 이야깃거리가 된다. 이렇게 입소문의 방아쇠 역할을 하는 이야깃거리를 만든다. 이 회사가 공개한 재무제표를 보면 자신들의 식당을 홍보하기 위해 투자한 광고비용은 전체 매출의 0.2%에 불과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