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속 경제리뷰] 무엇이든 배달해 드립니다…’특송’
2024-02-13 전완수 기자
※ 본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으니 주의하세요
[파이낸셜리뷰=전완수 기자] 현재 가파른 성장을 보이던 배달시장이 코로나19의 대유행 이후로 그 성장세가 눈에 띄게 저하된 상태다. 대표적인 배달앱 배달의민족, 요기요, 쿠팡이츠 측은 지난해부터 배달비 프로모션을 줄이고 수수료 편에 나섰다. 시장 성장세가 컸던 시기 주도권을 잡기 위해 출혈경쟁에 나섰던 업체들이지만 이젠 효율적인 운영을 목표로 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여기 효율적인 것과는 상관없이 그 어떤 것이든지 배달해주는 인물이 있다. 영화 특송을 통해 알아보자.성공률100% 특송 산업
어린시절 고아였던 은하(배우 박소담)는 탈북 중개인 백강철이 돌봐준 덕분에 현재 겉으로는 폐차장으로 위장한 돈만 된다면 무엇이든지 배달해주는 특송 전문이라는 백강 산업의 성공률 100% 드라이버가 되어있었다. 그 사장은 다름아닌 백강철이다. 그러던 어느 날 강철은 야구 승부조작 브로커이자 현재 불법 스포츠 도박 사이트를 운영하고 있는 전직 야구선수 김두식(배우 연우진)에게서 연락을 받는다.아들 배송 의뢰
당연히 특송 의뢰 전화였는데, 물품은 다름아닌 회사 비자금 300억과 은행 보안키, 거기까지도 그렇다 치지만 다름아닌 그의 어린 아들 서원(배우 정현준)까지 포함 되어있었다. 두식이 이런 의뢰를 한 이유는 부패한 경찰 조경필(배우 송새벽)을 피하기 위함이었다. 무려 외국으로 밀항까지 하려 해가며 그를 피하는 이유는 간단했다. 애초 회사 비자금인 300억이 승부조작을 사주했던 경찰서 강력 팀장인 조경필의 돈이었던 것이다.죽다
조경필은 300억이 걸린 보안키를 찾기 위해 경찰임에도 불구하고 깡패들을 동원한다. 그러다 결국 김두식을 죽여버리고 만다. 하지만 경찰의 신분을 이용해서 두식의 아들 서원을 태우고 도망간 은하에게 살인 혐의를 씌운다. 거기에 서원의 납치범으로까지 만들어 수배를 내린다. 과연 은하는 무사히 누명을 벗고 도망칠 수 있을 것인가.배달
배달이란 기본적으로 편지다 다양한 물건을 가져다주는 것을 말한다. 국내에선 편지 배달은 우편, 일반 물품 배달은 택배, 퀵서비스, 소포라는 단어를 많이 사용하는 편이다. 전 세계에는 정말 다양한 배달 서비스가 존재한다. 그 중에서도 우리나라, 즉 대한민국은 음식을 비롯한 각종 배달 서비스가 독보적으로 발달한 나라다. 주문과 배달의 모든 과정이 정말 간단하고 신속하게 정리되어 있으며 한국 특유의 일명 빨리빨리 문화 때문인지 ‘총알배송’, ‘로켓배송’ 등의 이름까지 붙여가며 정말 빠른 배달 서비스를 자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