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 초기기업 전문 투자사 DSC인베스트먼트, 19일 코스닥 상장
2017-12-02 박대용 기자
[파이낸셜리뷰=박대용 기자] 창업투자회사 DSC인베스트먼트가 오는 19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된다.
2일 윤건수 DSC인베스트먼트 대표는 여의도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IRR이 25% 이상인 상위 투자조합(25.28%)과 비교해도 2배 이상 높다”며 “탁월한 운용성과를 기록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윤 대표는 “‘2016년 성장사다리펀드’ 운용사로 선정된 데 이어 KDB산업은행의 운용사로도 선정돼 이 달 2개 신규 펀드 결성이 이뤄질 예정”이라며 “2개 펀드의 규모는 합해서 980억원 규모가 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지난 2012년 설립된 DSC인베스트먼트는 창업 초기기업 투자를 전문으로 하는 벤처캐피탈이다. 창업 초기기업이란 사업을 시작한 날로부터 3년이 안됐거나 매출이 10억원 이하인 기업을 말한다.
DSC인베스트먼트는 올해 9월말 기준 투자가 완료된 3개 투자조합의 평균 내부 수익률(IRR)이 56%다.
DSC인베스트먼트는 설립한 지 4년만에 운용자산(AUM)이 2500억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지난해 AUM은 1691억원이었고 올해 980억원이 추가로 약정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DSC인베스트먼트의 공모희망가 범위는 2500~2800원이다. 오는 5일부터 이틀 동안 기관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확정할 예정으로 이후 8일과 9일에 일반 공모 청약을 받고 19일 상장할 예정이다.
공모 주식수는 약 437만주로 공모예정금액은 109억~122억원이 될 전망이다. 대표 주관사는 키움증권이다.
윤건수 대표는 “코스닥 상장을 통해 모인 공모자금은 앞으로 결성할 펀드 출자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