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 에픽게임즈 코리아와 MOU 체결

2024-03-03     전수용 기자
KF-21
[파이낸셜리뷰=전수용 기자] 한국항공우주산업(주)(이하 KAI)는 에픽게임즈 코리아와 2일 VR형 비행 훈련체계 개발을 위한 기술 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KAI는 이번 협약을 통해 에픽게임즈의 ‘언리얼 엔진 5’를 적용한 KF-21 한국형전투기 VR 비행 훈련 시뮬레이터 개발에 나설 계획이다. 에픽게임즈의 언리얼 엔진은 세계에서 가장 개방적이고 진보된 실시간 3D 제작 도구로서 게임뿐만 아니라 건축, 영화, 자동차 등의 가상세계 제작에 사용되고 있다. 언리얼 엔진은 건축, 자동차, 영화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사용되고 있으며 높은 해상도와 정확도를 기반으로 현실감 있고 몰입감 높은 고퀄리티의 비행 영상 구현이 가능하다. KAI는 항공기와 훈련체계 개발 기술을 기반으로 XR, VR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접목한 미래형 메타버스 훈련체계 모델을 구축 중이다. KAI 관계자는 “KAI는 지난 30년간 항공기를 개발하면서 획득한 다양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훈련체계 기술을 발전시켜왔다”며 “훈련체계 사업을 항공기의 서브 사업이 아닌 4차산업 혁명기술 기반의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성장시키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