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 ‘2억달러 수출의 탑’ 수상

2017-12-05     남인영 기자
[파이낸셜리뷰=남인영 기자] 아모레퍼시픽은 5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제53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 국내 뷰티 기업 최초로 ‘2억 달러 수출의 탑’을 수상한다고 밝혔다. 한국무역협회가 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가 후원하는 ‘무역의 날’은 무역의 균형 발전과 무역입국의 의지를 다지기 위해 제정한 법정기념일로, 일정 단위(USD 기준) 이상의 수출 실적을 올린 업체를 대상으로 ‘수출의 탑’이 수여된다. 아모레퍼시픽의 최근 1년 수출액(2015년 6월~2016년 5월 기준)은 총 2억 8495만 달러(USD)로, 전년 1억 9710만 달러 대비 약 45%의 높은 성장률을 달성하며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는 지난 2013년 제50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 ‘1억 달러 수출의 탑’을 수상한 이래 3년만에 이룬 쾌거다. 실제로 아모레퍼시픽은 지난 1964년 국내산 화장품으로는 최초(‘오스카’ 브랜드)로 해외 수출을 달성한 이래, 대한민국 뷰티 업계의 대표주자로서 글로벌 시장에서 두드러지는 성과를 보이고 있다. 아울러 지난해 아모레퍼시픽의 해외 화장품 사업은 전년 대비 약 44% 성장한 1조 2573억원(K-IFRS 기준)을 달성했다. 이는 5대 글로벌 챔피언 브랜드(설화수, 라네즈, 마몽드, 이니스프리, 에뛰드)를 중심으로 중국을 포함한 아시아 지역, 북미 지역 등에서 매출 고성장을 달성한 결과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아모레퍼시픽은 아시아의 진정한 아름다움과 가치를 발굴하고 이를 바탕으로 세상과 소통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 왔다”며 “앞으로 지속적인 혁신으로 국내 화장품 업계의 경쟁력을 높이고 수출 진흥에 기여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