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숙 의원, ‘마약류 중독 치료연구 활성화 토론회’ 성료

2024-03-17     전수용 기자
서정숙
[파이낸셜리뷰=전수용 기자] 서정숙 국민의힘 의원이 여야 의원들과 공동으로 주최하는 ‘마약류 중독 치료연구 활성화를 위한 국회 정책토론회’가 지난 16일국회의원회관 제3세미나실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고 17일 밝혔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서정숙 의원, 강기윤 의원, 김민석 의원, 전혜숙 의원이 함께 주최한 이날 토론회는 국립법무병원과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를 비롯한 9개 기관 및 협회가 공동주관으로 참여했으며, 마약류 중독 치료와 관련된 의료 전문가들과 현장 운동가들이 대거 참석하여 현장에서의 경험과 전문지식을 바탕으로 한 활발한 논의가 진행됐다. 토론회를 공동주최한 국민의힘 강기윤·서정숙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김민석·전혜숙 의원은 축사를 통해 우리나라 마약류 중독 실태의 심각성과 국내 마약류 중독 치료 현장의 어려움과 한계를 지적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한 정책적 대안 마련의 필요성에 공감했다. 이후 진행된 주제발표에서 국립법무병원 조성남 원장, 인천참사랑병원 천영훈 원장, 세브란스 병원 장진우 교수, 듀크대 이동현 전 교수, 카톨릭대 이승엽 교수, 인제대 장옥진 교수 등 마약중독에 대한 전문가들은 국내 마약류 중독 치료의 실태와 한계점을 지적하고 마약 중독을 직접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치료제를 개발하기 위한 연구에 국가적인 자원과 지원이 집중돼야 한다는데 의견을 같이 했다. 또한 현재 연구되고 있는 다양한 치료약물과 치료법, 매뉴얼, 해외 연구 동향 등을 소개하고, 마약 중독 치료 및 연구를 위한 전문기관으로서 미국의 국립약물남용연구소(National Institute on Drug Abuse)와 같은 전문적 지원 체계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서 의원은 “우리 정부가 국내 마약류 중독 실태의 심각성에 대한 인지가 여전히 부족한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오늘 토론회를 계기로 우리나라에서도 마약류 중독에 대한 효과적인 치료법과 매뉴얼, 치료제 등이 다양하게 개발될 수 있도록 국가적인 지원체계가 마련되길 희망하며, 앞으로도 이를 위해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정책적 노력을 기울이겠다”며 소회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