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입주민, ‘서울역 센트럴자이’ 발코니벽 파손사고 진상조사 나선다
입주민대표측과 ‘제3의 기관’ 통해 정밀안전진단
“진단 후 더 보강할 부분이 있으면 계획 수립해 진행”
2024-03-24 이창원 기자
[파이낸셜리뷰=이창원 기자] 서울시 중구에 소재한 브랜드 아파트의 발코니 비내력벽이 파손되는 사고가 발생해 건설업체와 입주민들이 진상조사에 나선다.
24일 업계와 GS건설에 따르면, 지난 20일 ‘서울역 센트럴자이 아파트’ 단지 내 아파트 1층 발코니의 하부 필로티 기둥 철근콘크리트 박리, 대리석 등에 파손·균열이 발견됐고, 이에 입주민은 경찰과 소방서에 신고·접수했다. 해당 아파트 단지는 지난 2017년 준공됐다.
사고가 접수된 이후 지난 21일 서울시 지역건축안전센터, 서울시 중구청, GS건설 등은 점검에 나섰고, 파손된 부분은 발코니 비내력벽인 것으로 조사됐다. 전체 건물 구조상 안전에는 문제가 없는 만큼 사고에 따른 주민대피령은 내려지지 않았다.
다만, 정확한 사고 원인 규명을 위해 해당 아파트에 대한 안전진단은 진행될 예정이다.
GS건설 관계자는 “(준공 6년 정도 지난 아파트에) 이와 같은 사고가 많은 것은 아니다. 사고 부분이 사실 전체 구조물에는 영향이 없는 발코니 밑 데코레이션벽이다. 발코니 밑 부분에 데코레이션벽을 넣다 보니 하중을 받아 깨진 것 같다”며 “정확한 원인은 추가적인 안전진단 후에 나올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입주민대표단측과 협의해서 정밀안전진단을 할 수 있는 제3의 기관을 선정해서 (아파트 단지) 전체 동에 대한 안전진단을 할 계획”이라며 “진단 후 더 보강할 부분이 있으면 계획을 수립해서 진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입주민들이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진 손해배상소송과 관련해서는 “손해배상소송은 원래 아파트 하자 담보 기간이 종료될 때 모든 단지가 다하고 있는 부분”이라며 “진행하던 부분이고, 하자 부분에 대해서 정리하고 가는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