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통한 과거리뷰] 클레오파트라 7세
2024-04-18 어기선 기자
실제로는 그리스계
하지만 클레오파트라 7세는 프톨레마이오스 왕조의 인물이었다. 해당 왕조는 그리스계 왕족이었다. 게다가 해당 왕조는 근친혼을 행했다. 이에 클레오파트라 7세 역시 동생 프톨레마이오스 13세와 근친혼했다. 따라서 흑인 클레오파트라가 나올 수 없다. 여기에 클레오파트라 7세는 카이스라와 카이사리온, 안토니우스 등 아들과 딸을 낳았다는 점에서 흑인이라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 게다가 고대 이집트인이 흑인이라는 설정 역시 오류라는 이야기가 대세다. 왜냐하면 북아프리카는 사하라 사막이 가로막혀 있기 때문에 남유럽 사람들에 더 가깝다. 아울러 현재까지 발굴된 클레오파트라 7세와 관련된 동상이나 동전 등 조형물을 살펴보면 흑인보다는 남유럽계 인물로 봐야 한다. 드라마 혹은 영화라면 흑인 클레오파트라 7세가 가능하겠지만 다큐멘터리라는 점에서 논란에 기름을 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