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외국환은행 일평균 외환거래 16.4%↑…현물환‧외환파생상품 모두 증가

2024-05-02     이창원 기자
/자료=한국은행
[파이낸셜리뷰=이창원 기자] 올해 1분기 외국환은행의 일평균 외환거래 규모는 전분기 대비 16.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3년 1/4분기 중 외국환은행의 외환거래 동향’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외국환은행의 일평균 외환거래(현물환 및 외환파생상품 거래) 규모는 668억3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08년 통계 편제 이후 최대치로 직전 최대치는 지난해 2분기의 655억9000만 달러다. 전분기 외국환은행의 일평균 외환거래 규모는 94억 달러였다. 한국은행은 외국환은행의 일평균 외환거래 규모가 증가한 이유를 계절적 요인에 더해 거주자 해외증권투자 및 외국인 국내증권투자가 상당폭 증가한 영향으로 보고 있다. 상품별로는현물환 거래규모가 264억5000만 달러로 전분기 대비 55억8000만 달러(+26.8%) 증가했고, 외환파생상품 거래규모는 403억9000만 달러로 전분기 대비 38억1000만 달러(+10.4%) 증가했다. 현물환 거래규모는 통화별로는 원/달러 거래(189억 달러)가 38억5000만 달러(+25.6%) 증가했고, 은행별로는 국내은행의 거래(142억9000만 달러)가 30억1000만 달러(+26.7%), 외은지점의 거래(121억5000만 달러)는 25억7000만 달러(+26.9%) 각각 증가했다. 거래상대방별로는 외국환은행의 상호거래(134억 달러), 외국환은행의 국내고객(76억1000만 달러) 및 비거주자(54억4000만 달러)와의 거래가 각각 41억9000만 달러(+45.5%), 6억5000만 달러(+9.3%) 및 7억5000만 달러(+16.0%) 증가했다. 외환파생상품 거래규모 중 선물환 거래(133억7000만 달러)는 비거주자와의 NDF거래를 중심으로 전분기 대비 19억3000만 달러(+16.8%) 증가했고, 외환스왑 거래(256억3000만 달러)는 비거주자와의 거래(+7억6000만 달러)를 중심으로 전분기 대비 15억1000만 달러(+6.3%) 증가했다. 은행별로는국내은행의 거래규모가 290억7000만 달러로 전분기 대비 43억 달러(+17.3%) 증가했고, 외은지점의 거래규모는 377억7000만 달러로 전분기 대비 51억 달러(+15.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