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속 오늘리뷰] 5월 26일 됭케르크 철수 작전 개시
2024-05-26 어기선 기자
독일, 제2차 세계대전 일으켜
끝내 독일은 1939년 9월 1일 폴란드를 침공함으로서 제2차 세계대전을 일으켰다. 영국과 프랑스는 즉각적으로 독일에 선전포고를 했지만 1940년 5월까지 전면전은 피했다. 하지만 독일은 속전속결로 덴마크, 노르웨이, 유고슬라비아, 그리스 등을 수중에 넣었고, 프랑스를 공격했다. 연합군은 독일군 방어에 나섰지만 결국 실패를 하게 되면서 철수 작전에 돌입했다. 처음 계획은 영국 원정군을 철수시키는 것이었지만 독일군의 공세가 더욱 극렬해지면서 철수 숫자는 늘어나게 됐다. 이 과정에서 프랑스군 2개 사단은 철수를 엄호하기 위해 남았고, 독일군 진격을 저지하면서 포로가 됐다. 1940년 6월 3일 후위부대 잔여 프랑스군 대부분은 투항했다.철수작전은 성공이었지만
철수작전은 대체적으로 성공적이었다는 평가를 내렸다. 다만 영국군이 프랑스에 갖고 간 화포 등을 모두 버려야 했고, 수십만의 프랑스 병사는 포로가 됐다. 또한 영국 구축함 6척과 프랑스 구축함 3척은 9척의 대형 선박과 함께 격침됐고, 구축함 19척이 손상됐다. 영국 처칠 수상은 됭케르케 철수 작전은 영국 공군의 지원이 있었기에 성공적으로 끝마칠 수 있었다고 자평했다. 하지만 독일 공군은 132대의 항공기를 잃어버렸지만 영국 공군은 474대를 잃어버렸다. 즉, 성공적이라고 자평하기에는 손실이 컸다. 됭케르케 철수 작전이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프랑스 군대가 사수를 했기 때문에 가능했다. 그로 인해 프랑스는 영국이라면 ‘이를 갈’ 정도로 증오하게 됐다. 됭케르크 철수 작전은 영국 국민에게 사기를 올리게 했지만 프랑스는 그야말로 손실이 엄청났기 때문이다. 더욱이 해당 작전에서 영국 정부는 상당량의 군수품을 대량으로 손실했기 때문에 재정의 타격을 입게 됐고, 결국 미국의 손을 빌려야 했다. 세계 1위 자리를 영국에서 미국으로 넘어가게 된 원인 중 하나가 됭케르케 철수 작전에서 엄청나게 많은 군수품을 잃어버렸기 때문이라는 평가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