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금고, UN ESCAP와 국제협력사업 방향 제시

2024-05-30     이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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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리뷰=이창원 기자] 디지털 기반의 새마을금고 지원모델이 UNESCAP(UN 아시아 태평양 경제사회이사회)가 추진하는 의 디지털 격차를 해소하는데 적합한 대안이 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왔다. U지난 24일 그랜드 인터콘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새마을금고 창립 60주년 기념 국제 컨퍼런스’에서 UNESCAP 김태형 박사가 ‘새마을금고 ICT 개발협력모델’라는 주제로 강의를 했다. 이 자리에서 김 박사는 디지털 격차가 경제발전 격차로 확산되고 특히 소외계층에 더 큰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소외 계층과 지역의 디지털 금융능력 강화와 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며, 디지털 기반의 새마을 금고 지원모델이 적합한 대안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또한 디지털 금융포용 모델 개선방안은 디지털 데이터 인프라 향상, 디지털금융 거버넌스 구축, 지식공유 및 기술경험 전수 등을 통해 거시적으로 수원국의 소액금융 시스템을 디지털화하는 것을 의미한다. 아울러 디지털 운영 프레임워크 개발, 정부-지역사회-금융협동조합 연결, 중소기업 지원시스템 디지털화 등을 통해 새마을금고 해외지원방식을 디지털화하는 방안도 병행되어야 한다고 김태형 박사는 밝혔다. 이렇게 새마을금고를 디지털화할 경우 금융소외 지역에 저렴한 금융 서비스와 교육을 지원하면서 포용성이 확대되고, 예금대출 등 핵심 서비스 통합, 처리시간 단축을 통한 효율성 제고, 3) 표준 매뉴얼을 구축해 최적화된 기능 위주로 인근지역에 금융모델을 전파하면서 확장성도 높일 수 있다. 또한 빅데이터, AI 등 기술도입을 통한 신뢰성과 안정성 제고, 초개인화된 서비스 제공을 통한 고객 만족도 향상도 기대된다. 김 박사는 회원국 정책결정자를 대상으로 다국가간 협력 시스템을 운영하는 UNESCAP과, 마을단위 협력모델을 보유한 새마을금고가 보완적 협력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ESCAP 네트워크를 활용해 새마을금고중앙회 사업을 홍보·공유 하고 지식을 전수하는 한편 디지털 기반 금융포용 모델 관련 공동 연구/개발, 아태지역 공동 워크샵 개최 등을 통해 상호 협력을 강화해 나가자고 제안했다. 마지막으로 김 박사는 유엔과 새마을금고 지원모델의 보완성을 살려 UN지역개발 플랫폼을 통해 한국과 개도국 등 전세계 새마을금고의 상호 공동발전을 도모하자고 다시 한 번 강조하며 발표를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