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가 일본해?” 삼성 갤럭시워치 문제인가? GPS 자체 문제인가?
2024-05-30 이영선 기자
[파이낸셜리뷰=이영선 기자] 국내 제조사의 스마트워치 날씨 애플리케이션에서 울릉군을 ‘일본해’로 표기해 인터넷에서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오마이뉴스는 지난 26일 A씨는 울릉도 대풍감 1전망대 가는 길의 해안산책로 중간에 스마트워치를 바라보는 순간 자신의 위치가 일본해로 나오자 깜짝 놀랐다고 보도했다.
오마이뉴스에 따르면 A씨는 울릉도는 엄연히 대한민국 영토인데 일본해로 표기된 것에 대해 이해가 되지 않는다면서 울릉군에 민원을 제기했다. 해당 스마트워치는 삼성전의 갤럭시워치인 것으로 알려졌다.
울릉군은 즉각 조사에 착수했다. 군은 갤럭시워치 기기 자체의 문제인지 날씨 어플리케이션의 문제인지 GPS 등의 일시적 오류인지 여부 등을 따지고 있다.
울릉군은 일본해 표기에 대해 당연히 수정해야 하는 상황이고, 삼성전자 지도의 경우 글로벌 버전과 국내 버전으로 나뉘어 있다고 파악하고 있다.
다만 군은 날씨 애플리케이션 문제는 아닌 것으로 파악했다. 날씨 앱의 경우 일본에서 만든 것이 많지만 현장에서 직접 조사를 해보니 위치가 정상적으로 표기됐다는 것이다.
이런 이유로 휴대폰 GPS(위성위치확인시스템)의 일시적 오류일 수도 있다면서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