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경영 돕는 스타트업…‘센트비’ 성장세 눈길
센트비즈, 결제‧송금 수수료 줄이고 리소스 낭비 최소화 서비스형 소프트웨어 ‘SaaS’ 시장…고속 성장 중
2024-06-26 박영주 기자
센트비즈, 결제‧송금 수수료 줄이고 리소스 낭비 최소화
소규모 기업이 경영 효율화를 위해 찾는 대표적인 스타트업 서비스 중 하나가 핀테크다. 글로벌 외환 토탈 솔루션 기업 ‘센트비’의 기업용 해외 송금 및 결제 서비스 ‘센트비즈(SentBiz)’는 해외로의 대금 결제가 필요한 모든 사업자에게 은행 대비 최대 70%가량 낮은 합리적인 수수료와 최대 1일 이내의 빠른 결제, 간편하고 안전한 거래 방식 등을 지원한다. 은행 업무시간에 맞출 필요 없이 24시간 언제 어디서나 결제가 가능해 리소스 낭비를 최소화할 수 있으며, 최초 1회 기업등록과 엑셀파일을 활용한 단체 수취인 정보 등록으로 반복되는 대량결제 업무도 빠르게 처리 가능하다. 센트비즈는 직원이 결제 및 정산 업무에만 매달려야 했던 시간에 다른 생산적인 일을 할 수 있도록 도우며 많은 기업들의 선택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 1분기 중소‧영세기업을 포함한 센트비즈 가입 고객 수는 전년동기 대비 8배 성장했다는 후문이다. 윤규현 센트비 B2B 그로스실 실장(Growth Head)은 “시중 은행의 적극적인 관리를 받기 어려운 중소‧영세기업과 개인 셀러들이 센트비즈를 많이 찾고 있다. 수수료 절감은 물론 업무 시간을 단축하는 등 효율을 높여줘 센트비즈 이용 후 담당 직원을 뽑은 것 같은 효과를 보고 있다고 평가해주는 고객도 있다”며 “더 많은 고객들과 교류하기 위해 오는 29일부터 사흘 간 진행되는 한국수입박람회 부스에 참여해 기업들이 빈번하게 겪는 해외무역대금 결제시 애로사항을 해소하기 위한 컨설팅 등 맞춤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라 밝혔다.시프티‧널리소프트‧위펀, 인력 관리부터 간식 구비까지
인력관리를 돕는 서비스에 대한 니즈도 지속 성장세다. 통합 인력관리 솔루션 ‘시프티’의 작년 매출은 33억 8000만원, 영업이익은 16억 5000만원으로 전년대비 매출은 73%, 영업이익은 1332% 성장했다. 시프티는 근태부터 인력관리까지 인사업무에 필요한 다양한 기능을 올인원 솔루션으로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널리소프트가 운영하는 세금 신고 서비스 쎔(SSEM)은 지난해 출시 4년 만에 앱 다운로드 100만건 이상을 기록했다. 쌤은 소규모·개인 사업자가 소득세‧부가세‧인건비 등의 세금을 보다 쉽고 편리하게 신고할 수 있도록 돕는 서비스다. 올해 초부터 카카오뱅크 앱에서도 만나볼 수 있게 됐다. 회사 간식 구비도 스타트업이 진출해있다. ‘위펀’은 사무실 간식 구독 서비스인 ‘스낵24’를 시작으로 조식24, 생일/선물24, 커피24 등을 운영하며 지난해 10월 기준 누적 고객사 4000개를 돌파했다. 이는 2021년 누적 고객사 수 대비 약 2배 증가한 수치다. 연 매출은 2021년 180억원에서 2022년 480억원으로 2배 이상 성장했다. 위펀은 최근 시리즈C 투자 유치도 마쳤다. 200억원을 조달해 누적 투자 유치 규모가 330억원으로 확대됐다. 기존 투자자 외에도 한국산업은행, 농협은행 등이 투자자로 참여했다.서비스형 소프트웨어 ‘SaaS’ 시장…고속 성장 중
B2B 중 서비스형 소프트웨어 SaaS(Software as a service) 시장의 성장은 날로 속도를 내고 있다. 이들은 소프트웨어 솔루션 방식이 아닌, 클라우드 기반 솔루션을 서비스로 제공해 기업에 편리한 근무환경을 제공하고 업무의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일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 시장조사 업체 시너지리서치그룹에 따르면 글로벌 B2B SaaS 시장은 최근 10년간 연평균 성장률 39%를 기록했다. 한국소비자원도 국내 SaaS 시장이 2020년 5780억원에서 2025년 1조 1430억원으로, 연평균 14.9%씩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