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미술관, 뉴 미니멀 김형식 화백 23회 개인전 개최

2024-06-29     이영선 기자
김형식
[파이낸셜리뷰=이영선 기자] 금호미술관은 뉴 미니멀 아트를 대표하는 김형식 화백의 23회 개인전을 7월 2일까지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김형식 화백은 뉴 미니멀 아트를 개척하며 독특한 작품 세계로 해외 평론가와 기획자들로부터 큰 호평받아 왔다. 구상화에서 추상화로 전향한 김형식 작가는 실경화가로서 시작해 뉴 미니멀 회화를 추구하게 된 그의 변화 과정은 미술계에서 높은 주목을 받았다. 이번 개인전에서는 그가 독창적으로 발전시킨 뉴 미니멀 아트를 통해 "자신만의 존재성을 찾는 것이 우선"이라는 그의 신념을 보여주며, 그만의 조형 언어를 선보이고 있다. 김형식 작가의 작품은 미니멀 아트의 특성을 살린 동시에 자신만의 색면과 번짐 기법을 통해 깊이 있는 표현력을 담아낸다. 이러한 작업 방식으로 그는 대상의 단면에 존재를 끌어내어 대칭과 비대칭을 통한 다양한 층위의 연결을 탐구한다. 현재 국민대학교 겸임교수이자 한국미술협회 서울시 회장으로 활동 중인 김형식 작가는 경희대학교 미술대학 서양화과와 동대학교 미술대학 일반대학원 서양화과를 졸업하고, 국민대학교 조형예술대학 박사학위를 수료했다. 그동안 서울, 미국, 스위스, 독일 등에서 23회의 개인전을 열고 다수의 아트페어와 단체전에 참가하며 국내외에서 두각을 나타내온 김형식 작가는 자신의 작품을 통해 세계의 다른 작가들과 소통하고 학문적인 접근을 추구한다는 원칙을 강조하고 있다. 그는 대중을 위한 작업이 아니라 자연과 우주, 세계의 다양한 단면들에 대한 깊은 사유를 통해 정신적인 세계를 표현하려는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도 그의 작품들은 이러한 신념을 반영하며, 독자적인 미니멀 아트의 세계를 선보일 예정이다. 김형식 작가는 작품의 색면과 입체적인 원형 또는 네모 등을 통해 사유의 본질을 표현하며, 색면의 테두리에 나타나는 번짐 기법은 만물과 공간을 통합하는 관계성을 은유적으로 보여준다. 이를 통해 뉴 미니멀 아트로서 자신만의 표현 방식을 고착화하며 꾸준히 그만의 예술세계를 확장하고 있다. 김형식 작가의 이번 개인전은 미니멀 아트에 대한 그의 독특하고 참신한 접근법과 그의 작품세계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한 전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