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속 오늘리뷰] 7월 12일 제임스 웹 우주 망원경 첫 번째 관측 사진 공개
2024-07-12 어기선 기자
허믈 방원경의 은퇴
1990년 허블 우주 망원경이 가동됐지만 NASA에서 후계 망원경에 대한 논의를 하기 시작했다. 또한 세기말 풍조가 생기면서 우주에 대한 관심이 집중됐다. 이에 허블 망원경을 대체할 새로운 망원경이 필요하다는 여론이 뜨거웠다. 즉, 허블 망원경이 볼 수 없는 더 깊은 우주를 관찰할 새로운 망원경을 만들자고 계획했고, 과거 아폴로 계획을 선신적으로 지원했던 제임스 에드윈 웹 NASA 제2대 국장의 이름을 따 '제임스 웹 우주망원경(JWST)'으로 프로젝트명을 결정했다. 제임스 웹 우주 망원경의 주요 임무는 우주의 탄생과 기원을 이해하는 것으로 주요 관측 활동은 초기의 우주, 은하의 변천, 항성의 생명주기, 외계의 발견이다.2007년 발사 목표
원래 발사 목표는 2007년이었다. 하지만 기술적 오류 등으로 인해 지연됐다. 지연 된 것도 그냥 지연된 것이 아니라 상당한 시간이 지체된 것이다. 2018년 10월 발사 예정이었지만 또 다시 연기됐고, 그 과정에서 계속해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는 업그레이드 됐다. 결국 2021년 12월 25일 프랑스령 기아나 현지에서 발사됐다. 발사 약 1개월 두에는 안착됐고, 각종 점검을 거치면서 6개월 후에는 관측한 결과를 지구에 보낼 것으로 예상했다. 그리고 7월 12일 NGC 3132(일명 남쪽 고리 성운 또는 팔렬 성운, Caldwell 74)를 포함 첫 번째 관측 사진을 보내왔다.제임스 웹의 과학적 성과
제임스 웹 우주 망원경이 보내온 관측 사진들은 그야말로 과학적 성과를 비약적으로 발전하게 만들기 충분했다. 과학계에서는 제임스 웹 우주 망원경의 과학적 성능은 예상보다 뛰어나다고 평가했다. 일반 사람들도 제임스 웹 우주 망원경이 보내온 관측 사진에 대해 경이로움을 느끼기도 했다. 스펙보다 두 배 이상 빠른 초당 67밀리각초로 움직이는 천체를 추적하는 등 과학적으로 뛰어난 성능을 보여줬기 때문이다. 제임스 웹 우주 망원경은 현재의 우주망원경들이 관측할 수 없는 혹은 힘든 z=10(적색편이) 이상의 천체의 관측과 빅뱅 직후 약 1억 년의 우주를 관측하는 것이 목표이다. 그러니까 이게 뜨기만 하면 기존의 초 원거리 은하, 퀘이사, 3종족 별들의 존재를 확인, 관측, 연구가 가능해질 수도 있다. 하지만 아직 최초의 별과 은하의 정확한 물리적 상황을 모르기 때문에 어떤 형태로 관측이 될지는 알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