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문] 공무원 시험 준비생 줄었다

2016-12-09     이성민 기자

[파이낸셜리뷰=이성민 기자] 20~30대 10명 가운데 4명은 공무원 시험을 준비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가운데 2명은 최근 공무원 시험을 포기한 것으로 조사됐다.

9일 취업포털 잡코리아가는 직장인과 대학생, 구직자 등 1083명을 대상으로 '공무원 시험'에 관한 설문 조사 실시 결과를 발표했다.

설문에 참여한 20~30대의 대학생, 구직자 및 직장인들에게 '공무원 시험을 준비한 경험이 있는지' 질문에 23.5%의 응답자들이 '준비한 경험이 있지만 최근 포기했다'고 답했다.

이어 19.4%의 응답자들이 '현재도 준비 중이다'고 답해 42.9%의 응답자들이 공무원 시험을 준비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현재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고 있다'는 답변은 지난 9월 실시한 공무원 관련 설문조사 결과(현재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고 있다 38.8%)에서 절반 가량 하락된 수치를 보였다.

공무원 시험을 준비했지만 최근 포기했다고 답한 응답자들에게 그 이유를 묻는 질문에 '경쟁이 너무 치열해서(65.4%)'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이어 '시험 준비에 들어가는 비용이 부담스러워서(36.6%)', '적성에 맞지 않는다고 판단해서(20.1%)'라는 답변과 함께 '최근 공무원 이미지가 좋지 않아서(18.9%)' 등이 뒤를 이었다.

공무원 시험을 포기했다고 답한 응답자들은 '6개월 미만(35.0%)', '6개월~1년 미만(31.5%)', '1년~2년 미만(25.6%)'의 기간 동안 공무원 시험을 준비했고, '2년 이상' 준비했다고 답한 응답자들은 7.9%에 그쳤다.

이들은 공무원 시험 포기 후 '취업준비·기존에 다니던 직장 근무(71.3%)', '전문 자격증 취득(24.0%)', '아르바이트(20.9%)' 등 활동을 가장 많이 하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