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C 샤니 제빵공장서 끼임사고…근로자 호흡 돌아와
심정지 상태로 병원 이송, 현재 호흡 돌아와 수술 준비 중
2인 1조로 작업 중 사고 발생, 곧바로 전 생산라인 가동중단
2024-08-08 박영주 기자
[파이낸셜리뷰=박영주 기자] SPC그룹 브랜드 ‘샤니’ 제빵공장에서 50대 근로자가 기계에 끼이는 사고가 발생했다. 해당 직원은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고 현재는 호흡이 돌아온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8일 경찰과 소방당국, SPC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12시40분경 경기도 성남시 중원구의 샤니 제빵공장에서 50대 근로자가 작업 도중 이동식 리프트와 기계 사이에 끼이는 사고가 발생했다. 근로자는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이송됐다.
해당 근로자는 통에 담긴 빵 반죽을 리프트 기계로 올리고 이를 반죽기계에 쏟아내는 작업을 진행하던 중 다른 근로자가 제대로 안전 확인을 하지 않고 기계를 작동시키는 바람에 사고를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작업은 2인 1조로 진행됐다.
사고 발생 이후, SPC 측은 “현재 호흡은 돌아온 상태로 병원에서 수술 준비 중에 있다. 사고 발생 즉시 해당 직원은 당사 응급조치 및 119 신고를 통해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전 생산라인을 곧바로 가동 중단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불의의 사고를 당하신 직원과 가족분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현재 경찰에서 조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당사는 정확한 사고원인 규명을 위한 조사에 성실한 자세로 임하겠다”고 밝혔다.